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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의자

훈나겸 2018. 5. 30. 15:57
혼자 있다
누군가 온다

앉는다
이야기를 한다
잠시 쉰다
간다
아무말 없이

또 혼자다
지나간다
아무도 보지 않는다

무겁다
밥을 먹는다
간다
인사없이

누군가 함께 있으면
난 힘들지만

누군가 없다면
난 힘든지도 모르는
내가 누군지도
모르겠다

아무도 모르지만
난 너의 무게를
나누고 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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